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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집사

고양이 키우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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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반평생을 함께 하는 수많은 반려묘!

저도 3마리를 키우는 다묘가정 집사인데요.

오늘은 고양이를 왜 키우면 안되는지에 대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반려묘를 입양예정이거나 한번쯤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분들 이라면 

이글을 읽고 다시한번 고양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1.  엄청난 털의 양

털공

고양이 한마리당 매일 저만큼의 양의 털들이 나온다면 상상이 가실까요? (고양이마다 다를 수 있음)

 아마 상상이 안가실겁니다 ㅎㅎ... 설마 아무리 빠져도 얼마나 빠지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고양이는 4계절 내내 털갈이를 합니다 ㅎㅎ

아... 저는 고양이가 3마리나 있어 거의 반 포기 상태입니다. 

그래도 청소를 게을리 하지 않아요 매일 돌돌이와 빨래와 청소를 열심히 합니다.

그래도 항상 쌓여있는 털들....

허허.... 방금 지은 밥에도 왜 털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껄껄

 

 

주의!!! 본인이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는 분들 정말 키우는걸 비추해요!!! 평생 알러지약을 달고 살아야하며 심한분들은 약을 먹는걸 잊어버리고 고양이와 함께 자다가 기도가 부어서 숨쉬는 것조차 위협받는 아찔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2. 경제적으로 부담 되는 병원비

막내 빈이

얼마전에 막내가 많이 아파서 병원을 갔었죠. 그래도 약만 먹고 나아서 다행이지ㅠㅠ

여러분들도 많이 알다싶이 동물들은 아프면 사람들 처럼 자동으로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서 

경제적인 부담이 커요!

 

둘째 호야

호야는 입양했을 당시 치아,눈,귀,호흡기,피부 안아픈데가 없었고 나이가 있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오랫동안 입양이 안되고 있었어요. 아마 제가 조금 더 늦게 입양을 했다면

안락사 당했을 지도 모르죠..

 

그래도 저는 호야가 마음에 제일 가서 입양을 결정했을때 직원분들도 괜찮으시겠냐며 물어보시더라구요 

이미 그 보호소에서 첫째 단이(건강했지만 단이도 나이가 있었음) 데리고 온 이력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몇년을 함께한 직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데리고 왔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호야의 건강상태는 엄청 안좋았었고 제가 이제까지 모았던 돈을 

호야병원비로 거의 대부분 지출을 했었죠 ㅋㅋㅋ 몇백만원 썼어요....

병원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사료와 간식 모래 등등 절대 아무거나 못쓰며 그 소모품 비용도 엄청 났죠 ㅠㅠ

 

둘째 호야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항상 건강하고 평생을 함께 있고 싶지만 

사람도 마찬가지로 항상 건강할 수 없어요... 물론 요즘에는 동물보험이 있지만 사람 보험과 달리

체계적이고 상품성있지는 않습니다. 11살이후에 기하급수적으로 보험금이 올라가는 단점도 있어요.

만약 내 고양이가 아팠을때 금전적인 이유때문에 치료를 못받는 상황이 온다면 고양이 분양을 정말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3. 밤 중에 갑작스러운 이상행동들

...단이인지 호야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새벽에... 세탁기가 돌아가거나... 우당탕탕 물건을 다 떨어트리고 

우다다다 뛰어다니며 큰소리로 울거나 합니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이라 밤이나 새벽중에 활발한 행동을 보입니다.

 

갑자기 배가고프거나 놀아달라고 집사님을 깨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전에 항상 충분한 물과 밥을 제공하고 

실컷 놀아줘야지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사고를 치지 않도록 다치거나 깨질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치워야합니다. 

 

 

4. 장기간 여행은 무리 ㅠㅠ

많은 분들이 고양이는 사회성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엄청난 사회성 동물이랍니다 ㅎㅎ 당연히 집사님들과 함께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는걸 좋아해요.

막...티를 안낼 뿐이지 사실 엄청 행복해 합니다 ㅎㅎ

 

내 모든 전부의 엄마 아빠 혹은 가족이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없어진다면 어떨까요?

요즘은 좋은 고양이 용품이 많아 충분한 물과 사료를 제공해도 심리적인 부분까지는 채워주지 못합니다.

 

고양이는 장시간 집사분들이 자리를 비우면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식욕부진과 기운이 없어지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기 전까지 여행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였지만 지금은 

당일치기나 1박2일로 짧은 여행만 하고 있습니다. 

티비보고있는 거대묘 호야

여행하는 도중에도 항상 걱정이 되는 마음에 고양이 카메라로 수시로 보고 (집사가 분리불안임ㅋㅋㅋ)

여행도 그냥 짧게 끝내고 옵니다. 

 

고양이의 지능이 사람으로 친다면 2살정도라고 해요. 

만약, 2살배기 아기가 혼자 집에 있다고 하면 아기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ㅎ

고양이와 집사도 마찬가지랍니다 ㅎㅎ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은 치명적인 부분이 될 수 있어요!

 

 

5. 고양이는 개와 달라요!

간식을 먹고 있는 첫째 단이 ㅋㅋㅋ

고양이는 개와 달리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상한(?)성향을 보입니다.

 

애교를 피우는 모습에 너무 귀여워서 만지려고 하면 콱! 물거나 할퀴어 버리는 냥아치같은 행동을 보이죠

고양이는 피부가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가 예민한 부위를 만졌을때 공격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마냥 까칠하고 도도하기만 하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마다 다 성격이 다르고 품종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냥이!!!도 있을 수 있고 평생을 함께한 집사에게도 도도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ㅎㅎ사람과 강아지도 다 성격이 다르듯이 고양이도 성격이 다 다르답니다. 

간식을 원하는 첫째 단이

내가 고양이가 예민한 부분을 만진게 아닌지 혼자있고 쉬고 싶은 고양이를 건든게 아닌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쓴 계기는 입양문화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과 막상 키워보니 여러가지 상황으로 파양이나 버려지는 아이들을 보며 화가나고 슬픈 감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위 단이(서열1위), 왼쪽 호야(서열2위), 오른쪽 빈이(서열3위)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감도 정말 많이 따른다는 점과 고양이는 장난감이 아닌 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이 아이들에게는 보호자님이 전부고 엄마고 아빠입니다. 감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다 알고있습니다.

 

동물보호소에 가면 정말 많이 버려지고 다치고 심리적으로 힘든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아이들을 입양에 또 한번 버려진다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요.

 

펫샵에서 팔리는 품종묘들 다 공장에서 학대로 만들어진 아이들입니다.

이쁜 고양이의 외모만 보고 사는분들이 있으니 그런 펫샵도 생기는 것이겠죠.

 

만약 정말 내가 고양이를 책임감 있게 키우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어요.

사지말고 입양을 고려해보는건 어떨까 하구요. 

보호소에도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많이 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를 키우면 불편한 점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고양이를 키우면 불편한점이 많지만 좋은점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면 좋은점!!!!!!!!!!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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